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오는 7일 산업은행을 인수처로해 1년만기 회사채 1천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 회사채는 6개월후(12월 7일)에 원금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조건이 부여돼있다. 발행수익률은 10.72%다. 현대상선이 신속인수제가 아닌 회사채 신규발행을 통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는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상선은 이 자금을 조흥, 한빛, 대한투신, 교보증권 등 1, 2금융권이 보유한 만기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현대상선의 자금난이 불거지자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