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가 여전히 부진하다. 산업자원부는 5월중 외국인 투자동향(잠정치)을 집계한 결과 직접 투자액은 5억9천8백만달러(신고기준)로 지난해 5월에 비해 26.6% 감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외국인 직접투자는 29억6천만달러어치의 SK텔레콤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난 1월을 제외하면 7개월째 전년동기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산자부는 반면 신고건수는 4백50건(지난해 동기대비 5.4% 증가)으로 월간 실적으론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올 1∼5월 외국인 직접투자 누계는 54억7천4백만달러로 수치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었지만 아직 성사되지 않은 SK텔레콤 지분 매각분을 빼면 25억1천4백만달러에 불과, 44.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