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병렬미디어 스트림 서버가 광주의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이로써 인터넷 가입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 인터넷극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내 벤처기업인 ㈜포스트림(대표 남지승.공대 컴퓨터공학과교수)은 리눅스상에서 구현되는 병렬미디어 스트림 서버인 '모비딕 21'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고화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고성능 VOD(Video on Demand) 시스템으로 상영관 및 비디오 대여점에서 원하는 영화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컴퓨터나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 제품은 대형화면에서도 고화질의 비디오시청이 가능하고 기존제품보다 5배이상의 사용자가 동시시청할 수 있다. 또 기술과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동영상 서비스나 원격 동영상 강의, 인터넷 방송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림 관계자는 "조만간 이 기술을 특허출원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사업자와 통신사업자 등이 컨소시엄을 형성할 경우 인터넷가입자들에게 50%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 인터넷 극장시대를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