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제대로 지는 법부터 배워라" 오는 9월부터 판매될 잭 웰치 GE회장의 자서전은 젊은 시절 실수담 등 그의 인간적인 면모들로 가득차 있다. 웰치 회장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서전이 경영 전문서적이라기 보다는 휴먼스토리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그는 "잭:진솔한 고백(Jack:Straight From the Gut)"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젊은 시절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웰치회장은 사고로 화학연구소의 실험실을 날렸던 얘기,키더 피바디은행에 대한 투자실패 등을 자서전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책의 도입부도 고등학교시절 하키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스틱을 집어던지자 어머니가 라커룸까지 찾아와서는 "제대로 지는 법을 배워라"고 가르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의 바이너 기자와 자서전을 공동 집필했다. 웰치회장은 독자들이 그의 단점 극복 과정에 대한 바이너 기자의 기사를 읽고 많은 편지를 보내준 것이 자서전을 쓰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웰치 자서전은 선불 인세만도 7백10만달러에 달해 화제를 뿌렸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