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중국 정부가 IBRD(세계은행) 차관을 도입해 시행하는 제2기 농업관개사업 입찰에서 중대형 굴착기 58대, 4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제2기 농업관개사업은 중국 정부가 산둥성(山東省) 등 5개성의 농촌에 중장비를투입,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개 공사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우종합기계에 따르면 IBRD 차관으로 시행되는 국제 입찰에서 고마쓰, 히타치,캐터필러 등 세계적인 건설장비업체들을 제치고 국내업체가 대량의 장비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종합기계는 이번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중국의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에 건설기계를 수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