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기존 전자개폐기의 떨림과 소음문제를 해소한 차세대 전자개폐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개폐기는 산업용 모터에 시동을 걸기 위한 장비로,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입력 전압 변경이 자유롭고 직류여자 방식을 채택해 소음 문제를 해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차세대 전자개폐기는 전기를 전달하는 접점 단면적도 기존 제품보다 넓어 수명이 배로 길어졌으며 전자식 타이머등 다양한 보조기기가 부착돼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유럽, 미주 지역 규격에 맞도록 개발했다"며 "이달말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