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일 이달 안에 11억달러가 유입된다는 소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11억달러 자금유입에 대해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LG필립스CRT가 국제금융시장에서 20억달러 조달에 성공했는 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금조달을 진행중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확인된 바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와 필립스가 설립한 LG필립스CRT(가칭)가 국제금융시장에서 20억달러 조달에 성공함에 따라 LG전자가 브라운관 기술공여 대가로 받기로 했던 11억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LG전자는 필립스와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망과 가치평가 기준에 따라 필립스보다 기술적 우위에 있어 LG필립스CTR(합작법인)으로부터 11억달러를 기술공여 대가로 넘겨받기로 돼 있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말 필립스와 CRT합작법인을 발족키로 합의하면서 이르면 오는 4월 안에 11억달러가 들어온다고 발표했으나 자금유입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