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가 스포츠레저용 차량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잇단 파열사고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한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포드 자동차가 파이어스톤 파열사고로 인한 곤경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대대적인 최고경영진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 가운데 자크 내서 현 대표이사 사장의 책임을 분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자동차는 최근 내서 사장과 창업자의 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회장이 경영권 행사및 회사 전략방향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경영진개편이 이뤄질 경우 내서 사장의 일부 역할을 포드 회장이 맡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또 중립적인 입장에서 타이어 파열사고를 조명하기 위해 워싱턴 법률회사의 자문을 얻기로 했다. 포드는 최근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1천3백만개의 파이어스톤 타이어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일본 브리지스톤타이어의 자회사인 미 파이어스톤은 교통안전당국에 타이어 접지면 파열사고가 익스플로러의 설계결함때문에 난 것이라며 익스플로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