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일본자동차의 수입 쿼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정부의 중국 농산물 수입 제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은 최근 중국산 농산물에 긴급 수입 제한 조치(세이프가드)를 잠정 발동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미 한달 전부터 일본자동차 수입쿼터가 40~50% 가량 삭감될 수 있다고 수입업자들에게 말해 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자국의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42만대를 수입했으며 이 가운데 26만대는 일본산이었다. 이 신문은 쿼터 삭감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입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