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는 4일 법정관리중인 아남전자 지분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법정관리 계획에 따른 대여금 출자전환으로 취득한 아남전자 지분 26.2%를 전부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남반도체는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장내시장에서 아남전자주식 2.6%를 매각했다. 이 관계자는 "출자전환한 지분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지분을 모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남전자는 지난해 대규모 채무면제 이익으로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경영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