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네트시스템(대표 김효식)은 브라질에 역무자동화 설비인 자동개집표기의 핵심모듈을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70만달러어치가 공급되는 이 모듈은 승차권이송기로 브라질의 국영기관인 CPTM의 상파울로시 5호선에 오는 10월까지 설치된다. 팜네트시스템은 지난해에도 CPTM에 20만달러 규모의 승차권이송기를 공급했다며 이 모듈이 호평을 받음에 따라 추가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제2의 도시인 트렌서브에도 승차권이송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추가수주를 계기로 현지 에이전트인 신영이엔씨와 함께 브라질은 물론 남미지역의 역무자동화설비 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김 대표는 "승차권이송기처럼 외산 의존도가 높은 핵심모듈을 국산화해서 수출한 것은 그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02)2634-2574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