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의 누설 경보와 원격 검침,원격 연결.차단 기능을 지닌 다기능 가스 안전계량기가 개발됐다. 극동기전(대표 황호진)은 지난 3년간 10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다기능 가스 안전 계량기(마이콤미터)를 국산화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마이콤미터는 가스계량,가스 누출경보 및 차단은 물론 지진감지후 가스차단 등의 기능까지 한꺼번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 가스차단.복구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요금연체자나 신규가입자의 경우 회사 컴퓨터를 통해 가스의 연결과 차단이 가능하다. 이같은 기능은 계량기 내부에 설치된 제어칩이 내장된 컨트롤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제품은 기존의 기계식 가스계량기와 같은 규격으로 설계돼 기존 제품을 떼내고 그대로 부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극동기전은 국내 기계식 가스계량기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업체로 멕시코에 기계식 계량기 5천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월부터 일본의 도시가스회사에 마이콤미터의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053)983-6943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