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의 구체적인시행 방안을 의.약계 관련 단체들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7일 제4차 의약정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의약계 7개 단체 가운데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등 핵심 단체들이 정부의 보험재정안정대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회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일정이 확정돼 아직 각 단체로부터 참석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책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각 단체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이번 회의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관한 범국민적 의견수렴 기구로 가입자 대표와 의약계가 참여하는 건강보험협력회의(가칭)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재정안정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가동된 의약정 협의회는 의사협회의 거부로지난달 16일 3차 회의를 끝으로 일시 중단됐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