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6월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제5단체장이 긴급 간담회를 갖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일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제 간담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오는 1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간담회에 함께 나올 예정이던 주요 주한 외국인 경제단체장의 경우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경총은 지난달 30일 회원사에 "총파업에 대한 경영계 지침"을 내려보내 총파업이 시작될 경우 가처분제도나 대체근로 활용,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민.형사상 책임 추궁,직장폐쇄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당부하는 한편 효성 울산공장과 여천NCC의 불법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한 바 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