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2일 경기 화성군 남양연구소에서 정몽구 회장, 이충구 연구개발부문 사장 등 임직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자동차 기술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시상식에서 차량개발, 신기술부문 등 2개 분야에 걸쳐 기술 발전에 공이 크고 실제 현장 적용도가 높은 기술을 개발한 85명을 선정,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싼타페와 라비타 신차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프로젝트 추진1실 지해환 이사대우 등 10명이 받았고 우수상은 제품개발2팀 백경국 차장 등 24명, 장려상은 디젤엔진시험팀 장길현 부장 등 51명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천만원, 우수상 700만원, 장려상 500만원 등 총 5억2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대형 고부가가치 차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품질향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며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출액 대비 4.5%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