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텍(대표 임철호)은 전자파를 줄여주면서 디지털 영상을 초고속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반도체IC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한양대와 2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이 비메모리반도체는 노트북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 PDP(플라즈마표시장치)TV 등의 핵심부품이다. 회사측은 영상정보를 85 의 고속으로 송.수신할 때 전자파를 줄이는 LVDS(저전력 차별화 신호전송)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임철호 대표는 "LVDS칩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에서는 4번째로 개발한 것"이라며 "연간 5천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반도체칩에는 6 이상의 정전기에 파괴되지 않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적용해 통신용 비메모리 반도체의 주문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2)738-2391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