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기업체인 엔트로텍(대표 정용규)이 재질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분리.처리해주는 "자판기형 재활용품 분리수거기"를 개발했다. 엔트로텍은 인공지능이 있는 것처럼 분리수거기가 재활용품을 재질별로 구분해 압축시킬 수 있도록 첨단 재질 감지 기술을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분리수거기의 투입구에 알루미늄,스틸,종이,투명플라스틱,불투명플라스틱등으로 만든 병이나 용기를 집어 넣으면 재질별로 구분돼어 압축된다. 동일한 재질로 압축된 것은 재활용품으로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그러나 이 수거기는 돌맹이같은 것을 집어 넣으면 자동으로 내뱉는다. 정용규 대표는 "대형할인점이나 자판기업체 및 공항같은 공공 장소에서 광고를 원하는 환경친화기업들이 이 재활용품 분리수거기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인점의 경우엔 자동분리기를 설치해 놓고 마일리지를 적용하면 고객을 유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리수거기 앞면을 광고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판기 업체들의 경우엔 자판기 옆에 수거기를 설치해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트로텍은 이 수거기의 가격(표준형 기준)을 대당 5백만원정도로 정했다. (02)2060-7497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