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고객 특성에 맞춘 금융서비스 제공을위해 직업.직종에 따라 특화시킨 제휴카드를 잇따라 개발, 판매하고 있다. 2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구시 건축사회와 540여명의 회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건축사회 제휴카드'(BC 제휴카드) 발급 조인식을 가졌다. 건축사회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에 신분증 기능 등을 추가한 회원 카드의 일종으로 이용 금액 가운데 일정액은 건축사회 발전기금으로 들어간다. 제휴카드 결제 계좌를 건축사회 통장으로 개설하면 무보증 통장 대출과 송금수수료 면제, 환전 수수료 할인, 은행내 전용창구 이용과 같은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게다가 카드 발급때는 1년동안 연회비를 면제해 준다. 또 지난 5월 12일에는 대구시 한의사회와 `한의사회 제휴 카드'를 발급키로 합의한 뒤 이들 회원과 가족들에게 건축사회와 같은 혜택이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는 대구시 약사회 제휴카드를 개발, 판매하고 있고 지난해 3월에는 대구시 의사회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처럼 제휴카드 발급이 늘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법인카드로 사용한 접대비만손비 인정이 되는 등 세법이 크게 강화된데다 사회에서 신용카드가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들 특화카드는 지역 은행만이 발급할 수 있는 차별 상품이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제휴카드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