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업을 창업하려는 의욕, 즉 창업정신은 나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미국의 한 연구소가 1일(이하 몬태나주 오세이지 비치 현지시간) 밝혔다. 캔자스 시티 기업 지도자를 위한 카우프만 센터의 제이 케인소장은 몬테나주 오세이지 비치에서 열린 미주리주 경제개발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케인소장은 예를 들어 미국의 성인 인구 10명중 1명이 새로운 기업을 창업하지만 이 비율은 영국에선 33명중 1명꼴로 떨어지며 일본과 아일랜드의 경우엔 100명중1명꼴로 격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카우프만 센터, 런던 경영대학원, 에른스트 앤 영, 밥슨 칼리지 등에 의해 전세계 21개국을 상대로 행해졌다. 또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기업은 25-44세 연령의 남자에 의해 창업되고 있으며 기업의 감원이 창업을 촉진시키는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또 다수의 여성과 소수민족은 기업체 내에서 더 이상 성장 할 수 없다는 벽을 느꼈을 때 창업을 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업에 실패해 부도가 나게되면 사회에서 매장되게 된다는 등의 의식이 창업을 제약하는 가장 큰 요인의 하나로 지적됐다. 케인 소장은 바로 이같은 의식이 개인주의정신보다 단합(기업)정신이 강한 일본에서 창업비율이 미국보다 훨씬 뒤지는 요인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실패가 낙인으로 인식될 때 창업의 위험을 감내하긴 함든 법"이라고 지적했다. 힌편 내브래스카주 링컨시의 농촌기업연구소의 돈 매크소장은 지난해 미국 농촌의 경우 도시보다 기업창업에 훨씬 많은 제약조건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었다. 미국 농촌이 갖고있는 기업창업 제약요인중엔 농촌시장이 법률 서비스, 자본, 마케팅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도시 시장으로의 접근이 어렵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취약한 점등이 들어있다고 매크소장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