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그룹은 스스로 길을 찾고 운전자가 취할 행위를 말로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카"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 출시했다. 판매가는 약 4천4백~5천5백달러선. 이 차는 디지털 도로지도를 읽어낼 수 있는 인공위성 이용 자동항법장치를 장착했으며 운전자가 회전을 해야하는 시기와 장소를 컴퓨터 음성으로 지시하도록 설계돼 있다. 싱가포르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말하는 자동차"는 앞으로 6개월내 6백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트릭 포 퍼포먼스 모터스사의 판매담당 이사는 "이같은 컴퓨터 위치추적시스템(GPS) 기술은 BMW7 시리즈 승용차의 기본사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