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아웃솔 프레스 전문제작업체인 은성산업(대표 서윤석)은 1일 최첨단 "1백50t 아웃솔(신발밑창) 프레스"를 개발,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격이 4천2백만원선인 이 프레스는 소형 프레스 6개가 연결,한 세트로 구성됐다. 신발 아웃솔 제작에 적합하며 자동차 부품 등 프레스로 찍어내는 제품생산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특히 이 제품은 강제순환식으로 압력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존방식과는 달리 공기힘으로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면서 프레스를 작동해 열이 발생하지 않은데다 소음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25~30마력을 갖춘 기름탱크를 사용하는 기존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변경,5마력 모터 2개만 사용해도 작동이 가능해 전기료가 25%이상 절감되는데다 기계작동률이 높아 6%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은성산업은 현재 이제품을 특허출원과 신용실안을 신청해놓고 있다. 서윤석 사장은 "그동안 아웃솔 생산 프레스를 사용해오다 자주 배관이파손되고 소음이 심하는 등을 단점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제품을 생산했다"며 "중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신발업체를 중점적으로 공략,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성산업은 지난 84년 문을 연 뒤 연간 5백만족의 신발밑창을 비롯 신발관련제품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난해 5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부산지역 중견 신발부품 제조업체이다. (051)831-3007~8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