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근해 어업의 어획이 작년보다 부진해 위판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공동어시장이 1일 발표한 `위판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위판물량은 총 9만642t에 금액은 916억2천900만원으로 작년동기의 10만1천911t,1천6억9천400만원보다 물량은 11%, 금액은 9% 각각 줄었다. 어종별로는 갈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어종이 작년보다 위판량이 줄었다. 정어리의 어획이 매우 부진해 지난해 70t이 위판됐으나 올해는 2t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위판 단가가 ㎏당 629원에서 1천원으로 59%나 올랐다. 참조기도 60t에서 3t으로 격감했고 강달이 역시 111t에서 6t으로 줄었다. 전갱이(1천36t)와 삼치(166t)는 각각 작년동기보다 56%와 41%나 감소했다. 위판물량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어종 위판가격이 작년보다 19(삼치)~75%(참조기)나 올랐다. 업종별로는 쌍끌이(1만2천167t, 136억8천800만원)의 경우 물량은 30%, 금액은 13%나 줄었고 선망(5만2천430t,499억8천800만원)은 각각 9%와 4% 감소했다. 외끌이(6천71t,31억2천800만원)는 물량은 18% 줄어든 반면 금액은 6% 늘었다. 반면 근해통발(764t,11억7천900만원)은 물량과 금액 모두 작년동기보다 110% 늘었고 중형기선저인망(519t,40억1천만원)은 물량과 금액이 각각 40%와 68% 증가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