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어 제조업체인 굿이어타이어&러버는 포드자동차가 리콜키로 한 파이어스톤의 윌더니스AT타이어 1천3백만개를 자사의 5천개 소매점을 통해 교체키로 계약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리콜 대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굿이어 소매점이나 가맹점에서 타이어를 무료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타이어 리콜은 고객이 타이어 값을 지불한 뒤 리콜회사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굿이어는 고객들에게 우선 무료로 타이어를 교체해주고 나중에 포드에 비용을 청구키로 했다.

굿이어는 자사 판매점 이외에 포드와 머큐리 판매점에서도 자사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굿이어는 이번 리콜 공급 계약으로 증가한 타이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북미 지역 주요 공장 7곳에서 타이어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포드는 지난해 안전상의 이유로 6백50만개의 파이어스톤 타이어를 교체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 1천3백만개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발표했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