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될 전망이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사 사장단은 지난 29일 회의를 열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기로 합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카드사 사장단이 수수료율 인하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업종별 인하율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회사들은 한 두차례 더 사장단 회의를 가진 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장단은 또 이날 회의에서 신용카드사의 복권 재원 분담금을 연간 13억원에서 30억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와 여신전문금융업협회는 늘어난 재원을 바탕으로 복권 당첨금을 올리고 위장가맹점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