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는 PC에 기반을 둔 NC(수치제어) 장치를 국산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CNC는 전용 하드웨어와 전용 운영체계(OS)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됐으나 이 회사는 일반 PC에 독자 개발한 전용 NC 하드웨어를 결합했다.

유영호 사장은 "PC용으로 개발된 컴퓨터 설계 및 제조(CAD 및 CAM)용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PC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금형 가공을 위한 프로그램도 한 개의 파일로 보관해 실행할 수 있다.

또 같은 운영체계를 쓰는 자동화 기기 및 PC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장자동화 시스템도 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 사장은 "PC 기반의 NC 장치는 미국 독일 일본 제품이 수입되고 있으나 USB 방식으로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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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