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매출 감소로 인해 폴란드 공장 조업을 올들어 세번째로 중단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우차 폴란드 법인 대변인은 AFP 회견에서 바르샤바 공장을 21일간 가동 중단시킨다면서 내달 18일 조업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매출 감소로 인해 폴란드 공장을 지난 2월 15일간, 4월에는 부활절 휴무로 8일간 각각 가동 중단시킨 바있다.

대우차의 유럽 거점인 폴란드내 판매는 지난 4월 한해 전에 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는 4월에 고작 2천903대를 판매함으로써 스코다 모델을 3천600대 소화시킨 폴크스바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대우차는 이같은 판매 부진과 관련해 폴란드 공장 인원 4천900명 가운데 1천294명을 정리하는 중이다.

대우차는 이와 함께 폴란드 공장 지분의 75%를 현지 업체인 폴 모트사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했다.

액수가 알려지지 않은 이 거래의 최종 계약은 7월 이전에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