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최근 칠레 정부는 일부 농산물에 대한 예외규정을 적용해 달라는 한국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측에 전달해 왔다.

칠레 정부는 당초 지난 3월말까지 FTA 체결을 위한 방안을 보내 오기로 했으나 최근에야 구체적 방안에 대한 언급은 않은 채 모든 산업에 걸쳐 예외없는 무관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칠레가 자국의 방안(관세양허안)을 보내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