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줘(대출) 이자를 받습니다.

그 이자중 일부를 예금자에게 되돌려 주지요.

그렇지만 은행은 예금액의 전부를 대출할 순 없습니다.

예금중 일부는 은행금고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예금자가 언제 그 돈을 찾아가겠다고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금자가 갑자기 찾아갈 돈을 미리 준비해 두는 셈이지요.

바로 그런 돈을 지불준비금이라고 합니다.

은행들은 예금의 얼마만큼은 최소한 지불준비금으로 반드시 남겨 놓도록 한국은행이 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벌칙을 받게 되지요.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