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산업자원부 무역협회 및 주요 수출기업들과 공동으로 29일 낮 서울 힐튼호텔에서 국가 이미지와 기업 경쟁력,상품 브랜드 가치를 세계 일류로 키우기 위한 ''TNK(Totally New Korea)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

''세계 일류를 키우자!''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이 세계 일류가 되기 위해선 정부 등 공공분야는 물론 기업 시민사회 등 전분야에 걸친 혁신이 전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 인사들은 또 TNK 프로젝트를 통한 산업차원에서의 ''세계일류화 운동''부터 전개하기로 하고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경.산자부 공동 기획, 무역협회 후원으로 추진되는 TNK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출 상품의 품질과 브랜드 및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민.관 공동으로 벌이게 된다.

또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 국면에서 화해 무드로의 변화, 국가 원수의 노벨상 수상 등으로 개선된 국가 이미지를 ''한국상품의 세계화,한국사회의 선진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다양한 ''컨트리 이미지 프로모션'' 사업들도 추진한다.

산자부는 국제경쟁력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세계 일등상품을 발굴, 해외 마케팅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장재식 장관은 밝혔다.

수출 유망 품목의 일류 디자인 개발을 돕고 디자인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내외 전시회 등도 마련한다.

아울러 기업 및 상품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장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TNK 프로젝트는 시의적절한 민관합동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용 본사 사장은 "수출기업이 세계 일등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철 무역협회장은 "세계 일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상품뿐 아니라 비즈니스 풍토와 시민사회의 수준까지 일류로 도약해야 한다"며 "TNK가 나라 전체의 거듭나기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장재식 산자부 장관,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 오영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 이수호 LG상사 사장, 조정호 코오롱 사장, 홍완기 홍진크라운 회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정경원 한국디자인진흥원장과 본사 김영용 사장이 참석했다.

[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