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이젠 꼼짝 마''

한국치안정보통신(대표 박담주)은 도난,강도,납치 차량 정보를 운전자끼리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범죄차량 커뮤니케이터 ''레드존''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자동차 도어 개폐 리모컨 장치에 무선 음성정보통신 기능을 실어 차량 도난시 자동으로 범행종류 차종 색상 번호 등을 반경 1백50m 이내에 있는 레드존 탑재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

리모컨을 이용하지 않고 억지로 차량 문을 열면 음성 신호가 자동 송출되는 것이다.

연락을 받은 인근 지역 운전자가 레드존 관제실로 알리면 관제실이 이 정보를 경찰서 등으로 보내 도난 차량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박담주 대표는 "레드존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택시를 중심으로 전국 3만대 이상의 차량에 이 시스템이 장착돼야 한다"며 "자동차 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6개월 이내에 10만대 이상의 통신 차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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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