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개 LCD(액정표시장치) 핵심장비 외에 추가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용 핵심장비 및 소재 4개 품목에 대해 하반기부터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장재식 산자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디스플레이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가격하락으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지원키로 위해 이같은 방안을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물량의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춰 주는 제도를 말한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14인치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가격이 지난해 7월 개당 4백40달러에서 올 5월 현재 1백90달러 선으로 폭락하는 등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익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