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30일부터 6월10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컵(Confederation Cup) 참가팀 가운데 3개팀을 공식후원중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가 후원하는 팀은 한국내 예선전 참가자인 4개팀 가운데 멕시코를 제외한 한국, 프랑스, 호주 등 3개팀이다.

LG전자는 99년 11월부터 호주 국가대표 축구팀을 2년간 230만 달러에 단독 후원키로, 지난해 2월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연 1천만 프랑에 3년간 후원키로 각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대한축구협회와 2년간의 후원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이번에 참가한 프랑스 대표팀에게는 LG전자 단말기 48대를 무상으로 대여해 대회가 끝난 뒤 사인을 받아 판촉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5일과 28일에 호주와 프랑스 대표팀이 각각 입국할 때 LG유니폼을 입도록 해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높였다"면서 "이번 대회에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