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TV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티컴넷(www.tcomnet.co.kr)은 28일 일본의 대형 유통회사 유피에스(UPS)와 계약을 맺고 오는 6월까지 총 2천대의 셋톱박스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2차에 걸쳐 일본으로 수출되는 이번 계약은 총 13억원 규모이며 티컴넷이 지난 4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수출 성과이다.

티컴넷이 일본에 수출키로 한 인터넷TV셋톱박스는 음성인식 기능이 내장된 최신형 모델인 TC 2300으로 사람의 목소리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98을 채택하고 있으며,CPU는 펜티엄 셀러론 급 533 MHz를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128M를 적용했다.

티컴넷 김영민 사장은 "이번 수출로 미국과 호주,중국에 이어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의 인터넷TV 셋톱박스 업체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인터넷TV 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