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와 닷컴붕괴로 인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의 수가 올들어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월 말 현재 나스닥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1백4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개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나스닥 시장은 일정기간 이상 주당 가격이 1달러 밑돌 경우 해당 기업을 퇴출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신규 상장한 기업은 37개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기업공개를 단행한 기업수인 4백39개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