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최양하)은 까다로운 부엌 설계를 3분만에 간편하게 끝낼 수 있는 온라인 설계프로그램 ''3분캐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키친 디자이너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부엌을 설계하고 견적을 산출해 본사로 발주하는 과정이 3분이면 완벽하게 종료되도록 고안된 것이다.

3분캐드에는 2천여개의 평형별,길이별 설계 데이터베이스와 모든 제품의 가격이 저장돼있어 키친디자이너는 고객과의 상담자리에서 곧바로 그들의 요구에 따른 부엌의 설계도와 견적서를 뽑아줄 수 있다.

또 설계가 끝난뒤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해 주문서가 실시간으로 본사에 보내지기 때문에 제품 납기일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한샘 관계자는 "손쉬운 설계를 통한 시간단축과 영업비용의 감소를 통해 고객 1인당 서비스 품질을 높이면서 동시에 제품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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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