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5일 기존 13개 사업본부 5개실을 8개 사업본부 2개실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8명의 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심현영 사장을 보좌할 5명의 특별보좌역이 임명됐다.

국내 해외로 2원화돼 있던 토목 건축 전기 플랜트 등 기술관련 사업본부가 각각 단일사업본부로 통합되고 개발사업본부는 폐지됐다.

철구사업본부는 내달 1일 분사된다.

국내영업본부와 해외영업본부는 그대로 남는다.

재정업무를 전담하는 재정본부가 신설됐다.

기술관리실 경영지원실 계약관리실 감사실 자재구매실은 기획실 및 감사실로 통폐합된다.

관심을 모았던 재무담당임원(CFO)에는 김창헌(59)상임고문이 선임됐다.

토목사업본부장에는 공영호(63) 전 해외토목사업본부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엔 임건우(58) 전 국내영업본부장,관리본부장엔 장동국(57) 전 현대전자 부사장이 새로 임명됐다.

조충홍(58) 건축사업본부장과 김호영(54) 해외영업본부장은 유임됐고 차인환(58) 해외플랜트사업본부장과 김홍도(61) 국내전기사업본부장은 단일화된 플랜사업본부장 및 전기사업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김호영 해외영업본부장(전무)을 제외한 사업본부장들은 모두 부사장이다.

사장 특별보좌역에는 권기태(69) 김광명(61·이상 토목사업담당)고문및 한무승(60·건축사업담당) 전 해외건축사업본부장,최동식(65·해외영업담당) 전 대한알루미늄 사장,이일원(66·재정담당) 전 기산 재산보전관리인 등이 선임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조직의 군살을 빼고 사장 특별보좌역들의 경험을 살려 회사경영을 하루빨리 정상화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