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부터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노선별로 50∼1백원 오른다.

서울시는 물가상승과 교통카드시스템 도입에 따른 마을버스 운영업체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요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특히 노선의 수익성 여부에 따라 요금인상폭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흑자노선의 경우 현행 3백원에서 3백50원으로,적자노선은 3백원에서 4백원으로 각각 요금이 인상된다.

현재 2백53개 마을버스 노선중 적자노선은 60%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고생 요금은 노선에 관계없이 현행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초등생 요금은 1백원에서 1백50원으로 각각 50원씩 인상된다.

시는 또 교통카드 이용객(초등학생 제외)에 대해서는 정상요금 대비 8% 할인율을 적용해 일반인은 3백20∼3백70원,중고생은 2백80원을 받도록 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