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검출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정수필터"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디어원(www.ideaone.co.kr 대표 한종억)은 음료페트병 입구 규격과 동일하며 즉석에서 수돗물을 걸러먹을 수 있는 "물병용 정수필터" 워터웨이(Waterway)를 판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정수필터는 미국의 정수기 생산 업체인 이노바퓨어워터사가 개발해 국제특허를 얻은 제품으로 아이디어원은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다.

워터웨이는 일회용 라이터만한 크기여서 쉽게 갖고 다닐 수 있으며 별도의 전용용기가 없어도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음료수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아이디어원은 설명했다.

또 정수 성능도 뛰어나 수돗물에 든 납과 염소 성분을 비롯해 바이러스 등을 90% 이상 걸러준다는 것. 이 제품은 필터 하나면 1백50리터까지 정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4백50 페트병에 든 물을 3백회 이상 마실 수 있다고 아이디어원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먹는 샘물 3백개 이상을 사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플라스틱물병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용기에 다 사용할 수 있는 A형 필터는 1만2천원,전용용기가 필요한 B형 필터는 1만5천원으로 판매된다.

(02)555-0444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