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벤처(대표 김유채)가 서울을 포함해 전국 5개 도시에 보육 및 투자센터를 설립해 지방 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또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국가별 지원 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다산벤처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 서울과 부산 광주,내년에는 대전과 대구에 보육 및 투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들 센터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지방기술평가센터 및 지방의 창업보육센터 등과 공동으로 우수한 지방기업을 발굴 육성하게 된다.

지방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최고경영자,재무담당최고임원,창업보육전문가 등 벤처 관련 전문인력을 매년 3백여명 양성하기로 했다.

이들 인력은 다산벤처가 올초 시작한 ''보육 및 투자(I&I)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되는 창업초기 기업 등에 공급된다.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I&I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해 기업공개까지 각종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다산벤처는 최근 영국 런던에 해외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데 이어 올해말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글로벌 지원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지원센터는 현지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투자유치 마케팅지원 현지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다산벤처는 이들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외국계 투자기관으로부터 5천만달러의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며 오는 2005년까지 투자 재원을 3천억원으로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