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유럽형 듀얼 휴대폰에 사용되는 FEM(Front End Module)을 일본 히타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올 하반기부터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FEM은 송신과 수신신호를 분리시켜 주고 여러 주파수 중 필요한 주파수만을 선택해 통과시켜 주는 휴대폰 부품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7개의 낱개 부품을 조합해 사용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FEM은 크기가 가로 8.4㎜,세로 5㎜,높이 1.9㎜에 불과해 낱개 부품을 조합할 때보다 부피가 80% 줄고 가격도 25%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업체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폰의 복합화,소형화 경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기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