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캐피탈은 오는 28일부터 카드회원의 신용등급에 따라 현금서비스.할부.연체 수수료를 평균 10∼45% 인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체 회원들을 신용도와 이용실적 등을 감안, 6등급으로 분류하고 최우량회원(1급)에게는 연 15.8%, 불량회원(6급)에게는 연 25.8%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지금까지 모든 회원에게 연 28.5%의 동일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매겨왔다.

카드전문사 중에서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을 내린다고 밝힌 것은 LG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수수료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인하로 우량회원(1∼3등급)의 경우 수수료 인하폭이 30%가 넘는다"고 말했다.

할부수수료는 14.5∼19%에서 11.5∼16.8%로, 연체이자율은 29%에서 26%로 떨어진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