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서 TV, 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 플레이어, VCR, 휴대폰 등 주요 제품의 매출신장으로 돌풍을일으키고 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브라질가전협회의 집계결과, LG전자는 1.4분기에 브라질에서 TV 3위, DVD 플레이어 1위, VCR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주요 제품의 매출이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TV의 경우 1.4분기에 28만대(3천4백만달러)를 판매, 작년 동기보다 판매대수는 115%, 매출액은 126%가 늘어났으며 시장점유율이 16%로 도시바와 필립스에이어 3위로 올라섰다.

특히 DVD 플레이어의 경우 35%의 점유율로 소니, 도시바, 필립스 등 경쟁업체를압도적으로 누르고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휴대폰은 모토롤러에 이어 시장 점유율24%로 2위를, VCR는 18%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성과와 관련, 마나우스(TV.VCR.DVD), 타우바테 (모니터), 상파울로(휴대폰) 등 현지공장 생산체제를 통해 `상품개발 부품조달 판매 마케팅 서비스''에 이르는 ''현지완결형'' 사업을 전개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최근의 매출신장에 따라 지난해 4억8천만달러보다 배 이상 늘어난 10억달러의 매출을 브라질시장에서 올릴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페루,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 수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