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권력서열 제2위인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 등 중국 최고위층이 LG전자공장을 잇따라 방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국회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4박5일간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리위원장은 방한기간에 국내 산업체중 유일하게 LG전자 공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리위원장은 LG 구본무 회장의 안내로 첨단 전자제품 생산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주 총리는 지난달 10일 후난성(湖南省) 성장 등 고위관리들과 함께브라운관을 생산하는 LG전자 중국 창사(長沙)공장을 방문,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을 시찰했다.

중국 고위층의 잇따른 LG전자 방문은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LG전자의 기술력 등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