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인간친화형 생활로봇 2종을 공장자동화 관련 전시회인 KOFA2001에 출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지능형 로봇은 홈로봇인 ''아이꼬마''와 장난감 로봇인 ''앤토'' 등 두 가지로 모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로봇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KOFA2001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까지 열린다.

아이꼬마는 키 60㎝, 무게 10㎏, 펜티엄MMX 266MHz CPU가 내장돼 자율이동, 음성인식 등이 가능한 로봇으로 가족을 인식하고 대화도 할 수 있으며 가족간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또 카메라와 마이크, 인체감지 센서 등이 있어 자동방범이 가능하며 외부에서 로봇을 이용해 집안내부 감시 및 화상통신이 가능하고 단순명령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앤토는 키 35㎝, 무게 2㎏으로 20개의 관절이 있어 다양한 인간과 거의 흡사한 동작 연출을 할 수 있는 토이 로봇으로 리모컨을 이용한 수동 무선 조정 및 간단한 로봇제어용 PC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제어도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