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중국 래디얼 타이어(승용차용 타이어) 교체 시장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20%로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200여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메이저인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등을 제치고 수익성이 높은 타이어 교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1천200억원, 경상이익 12억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 1천4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6년 11월 중국에 진출, 남경금호윤태유한공사(南京錦湖輪胎有限公司)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연산 300만개의 타이어 공장을 세웠으며경상이익 적자가 지난 98년 170억원, 99년 52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타이어는 "고가와 중가 제품을 동시 출시, 상품을 다양화하고 중국 전역에대리점을 개설,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중국정부의 타이어 판매 소비세 면제, 중국 내수시장 급성장, 국제금리 인하,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의 호재가 계속돼 전망이밝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