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이 지속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내기 용수가 부족한 지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18일 현재 경기 8백78㏊와 강원 1천5백65㏊에 농업용수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지역의 38%인 9백28㏊에 긴급 용수원을 개발해 모내기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모내기를 한 후 20일 정도는 계속 물을 공급해야 벼의 뿌리가 안착되는데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벼농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가뭄이 심한 경기와 강원 충북지역에 국비 47억원과 지방비 57억원을 합쳐 가뭄대책비 1백4억원을 지원,긴급 용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도 는 봄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2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