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뱅크(대표 박상관·www.imicro.co.kr)는 컴퓨터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음란 폭력 등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장치인 ''세디안''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치는 컴퓨터에 ''세디안'' 카드판독기를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PC사용시간 관리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컴퓨터와 연결된 단말기에 카드를 꽂고 부모와 자녀가 상의해 정한 컴퓨터 사용시간을 입력하고 카드를 빼서 부모가 보관 관리할 수 있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면 키보드 기능이 자동차단돼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

사용시간을 연장할 경우 반드시 카드가 필요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밤을 새우며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컴퓨터 사용습관을 길러주는 장점이 있다.

컴퓨터 사용시간이 끝나기 10분전부터 일정시간 간격으로 종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음란 폭력 엽기 자살사이트 등의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자녀들을 유해 인터넷 환경에서 보호할 수 있다.

박상관 대표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 및 마케팅을 통해 세디안을 수출주도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관공서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2)941-992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