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최고급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싼타페''가 최근 미국 내 자동차 구매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소비자 만족도와 판매면에서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USA투데이는 17일(현지시간) ''현대 싼타페, 혼다 도요타 격파''라는 제하 기사에서 싼타페가 최근 미국 보험협회 산하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의 저속 정면충돌 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이후 올해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사진에 ''최고(No.1)''라는 설명과 함께 "미국 내에서 1만6천5백달러에서 1만9천8백달러에 팔리고 있는 싼타페는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는 소비자 만족도가 뛰어나 도요타의 RAV4 차량이나 다른 SUV 차량인 PT 크루저, CRV 등을 격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현대차가 지난 4월30일 현재 1만4천여대의 싼타페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으며 올해 말까지 6만여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싼타페의 미국 시장에서의 급신장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