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하드웨어업체 IBM을 이끌 차기 사령탑에 멀지않아 샘 팔미사노(49) 현 사장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루 거스너(59)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팔미사노 사장을 차기 CEO로 공식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 93년부터 지휘봉을 휘둘러온 거스너 회장은 내년 3월이면 임기가 일단 끝난다.

그동안 IBM 사령탑들은 대개 60세 정도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거스너 회장도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는게 주위의 관측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