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정보처리 전문업체인 언어과학(대표 정회선)은 세원텔레콤이 생산하는 이동통신단말기에 자사의 한글입력시스템 ''나랏글2000''을 제공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원텔레콤은 이달말 LG텔레콤(019)의 전용 모델을 시작으로 자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른 기종에도 ''나랏글2000'' 적용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언어과학 관계자는 "쉽고 빠른 한글입력 방식의 강점을 배경으로 LG전자 MT텔레콤등 다른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들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언어과학은 현재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장애인용 안경마우스,한글교육시스템,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이동통신단말기 이외 분야로도 ''나랏글2000''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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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